기업에서는 자기소개서를 통해 지원자의 종합적인 인간성을 평가한다. 문장의 표현력이나 구성, 정리 능력 등을 봄으로써 자사가 찾는 인재와 어느 정도 맞는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가정환경과 성장과정을 통해 개인의 성격이나 가치관을 파악한다는 점도 유의한다. 어떠한 동기로 지원을 하게 되었고, 입사 후에는 어떻게 일할 것인가는 지원자의 장래성을 평가하는 주요한 사항이다.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큰 만큼 자기소개서에 대한 구직자의 부담도 클 수 밖에 없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구직자 10명중 8명이 입사지원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을 살펴보면 먼저 전체적인 내용과 주제를 담을 수 있는 제목을 만들어 본다. 광고 카피라이터가 되어 자신을 PR한다는 마음으로 개성 있고 주목 받을 수 있는 제목을 정하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는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작성하도록 한다. 자기소개서는 작성자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모두 들어가야 하는 작업이다. 그럼에도 보통은 입사지원 마감일이 다가와서야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일이 적지 않다. 글은 계속 다듬을수록 빛이 나고 세련되어진다는 점을 기억해 둔다.

회사가 제시한 양식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양식에 맞게 작성하면 되며 자유 양식이라면 개성 있고 독특한 방식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예를 들어 일화를 통해 자신의 성격이나 주위 사람들의 평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며, 인터뷰 대상자가 되어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에 답을 하는 형식의 자기소개서 작성도 가능할 것이다. 이때 입사지원동기나 성장과정, 앞으로의 포부 등 기본적인 사항은 꼭 포함시켜야 한다. 기업의 성격에 따라 긍정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음으로 이 부분도 잘 고려해야 한다.

분량은 A4용지 2장이 넘지 않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 너무 길면 장황해 보이고 핵심내용 전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지나치게 짧아도 무성의하게 보일 수 있음으로 주의한다. 자신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보니 장점만 전달하기 쉽다. 자신의 단점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를 전달한다면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내용이나 어휘 사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어휘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가를 고려하도록 하며, 한자나 외국어는 꼭 확인 한 뒤에 사용한다.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감점이 될 수 있다. ‘성실하다’ ‘항상 노력한다’ ‘의지가 강하다’ 등 추상적인 내용보다는 구체적인 표현을 사용한다.

자료출처:서울시 일자리 플러스센터